"2025년, 시니어 정책 활용 가이드"(1~4편)
(2편) 기초연금, 아는 만큼 더 받습니다! (소득인정액 줄이는 비법)
"옆집 김씨는 받는다는데 나는 왜?"… 기초연금 탈락 막는 '소득인정액' 관리 비법 대공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편 '노인일자리'에 이어, 오늘은 시니어의 든든한 생활비 버팀목, '기초연금'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재산이 많아서 어차피 못 받을 거야"라고 지레짐작하시거나, "신청했는데 아깝게 탈락했다"며 속상해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기초연금은 단순히 통장에 찍히는 월급이나 연금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바로 '소득인정액'이라는 조금은 복잡한 기준 때문인데요.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합법적으로 나의 '소득인정액'을 관리하여 기초연금을 받게 되거나, 혹은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숨은 비법'을 확실히 알게 되실 겁니다. 2025년 기준, 단독가구 월 35만원에 가까운 기초연금, 놓치면 정말 아깝겠죠?
1. 모든 오해의 시작, '소득인정액' 제대로 알기
기초연금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 '소득인정액'이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정부가 "이 어르신은 이 정도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계시는구나"라고 인정하는 금액입니다. 계산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득인정액 = ① 소득평가액 + ② 재산의 소득환산액
여기서 많은 분이 ①번, 즉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국민연금 수령액 등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바로 **②번 '재산의 소득환산액'**입니다. 내가 가진 집, 땅, 예금, 주식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이죠. 바로 이 부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2. 비법 전수: '소득인정액'을 줄이는 3가지 핵심 전략
2025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또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 기준을 넘지 않기 위한 합법적인 절세 전략,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전략 ① 금융재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금융재산(예·적금, 주식, 보험 등)은 무조건 쌓아두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금융재산 기본공제 2,000만원을 기억하세요. 가구당 2,000만원까지는 아예 재산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비법, '부채'를 증명하세요. 은행 대출, 카드론 등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은 나의 총 금융재산에서 빼고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예금이 5,000만원이고 은행 대출이 4,000만원이라면, 나의 금융재산은 1,000만원으로 계산되는 것이죠. 자녀에게 빌린 돈 등 개인 간의 채무는 인정되지 않으니 꼭 금융기관 대출을 활용해야 합니다.
생활비 목적의 자녀 통장은 따로 관리하세요. 부부의 생활비 통장에 자녀가 매달 보내주는 용돈이 쌓이면 재산으로 잡힐 수 있습니다. 자녀가 직접 관리하는 통장에서 생활비를 이체받거나, 생활비 목적의 별도 통장을 만들어 잔액이 쌓이지 않게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전략 ② 부동산, 부채와 함께 다시 보자!
부동산은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 역시 줄일 방법이 있습니다.
지역별 기본재산액 공제를 확인하세요. 거주 지역에 따라 대도시 1억 3,500만원, 중소도시 8,500만원, 농어촌 7,250만원까지는 기본으로 공제해 줍니다.
주택담보대출, 임대보증금을 잊지 마세요. 집을 살 때 받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세입자에게 받은 임대보증금은 '부채'로 인정되어 부동산 가액에서 제외됩니다. 간혹 이 부분을 누락하여 재산이 높게 잡히는 경우가 있으니, 신청 시 반드시 관련 서류를 챙겨 부채를 신고해야 합니다.
전략 ③ 고급 자동차, 회원권도 재산이다!
의외의 복병도 있습니다. 3,000cc 이상 또는 4,000만원 이상의 고급 자동차, 골프·콘도 등 회원권은 다른 재산과 별개로 그 가액 전체가 월 소득으로 잡혀 소득인정액을 크게 높이는 주범이 됩니다. 차량 가액이 많이 떨어진 노후 차량이라도, 배기량 기준에 걸려 탈락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맺음말
어떠셨나요? '소득인정액'이라는 개념이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시나요? 기초연금은 '신청주의' 원칙에 따라, 내가 신청하지 않으면 아무도 챙겨주지 않습니다. 또한, 한번 탈락했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재산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고, 매년 선정기준액도 오르기 때문에 다음 해에 다시 신청하면 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 중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나 국민연금공단 지사(1355)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나의 소중한 권리, 아는 만큼 더 누릴 수 있습니다!
다음 3편에서는 "어르신들만 누리는 꿀혜택! '시니어 평생교육 바우처' 신청부터 사용까지 A to Z" 라는 주제로, 배움의 즐거움과 함께 자기계발 비용까지 지원받는 알찬 정보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