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뇌는 늙지 않는다: 즐거운 두뇌 훈련법
"혹시 나도 치매?"... 걱정은 그만! '이것'만 꾸준히 하면 뇌 나이는 거꾸로 먹습니다!
안녕하세요, 위드누리 가족 여러분! 1편에서 '통증 없는 몸' 만들기를 배우며 몸의 활력을 되찾으셨나요? 오늘은 우리 몸의 '사령탑', 바로 '뇌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요즘 자꾸 깜빡깜빡해", "혹시 나도 치매가 아닐까?"
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치매'일 것입니다. 하지만 희소식이 있습니다. 최근 의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뇌는 쓰면 쓸수록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며, 80세, 90세에도 충분히 발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뇌는 늙지 않는다'는 것이죠!
오늘은 지긋지긋한 치매 걱정은 덜고, 총명하고 활기찬 두뇌를 100세까지 유지하는 '즐거운 두뇌 훈련법'을 대방출합니다.
1. "내가 치매?"… 건망증과 치매, 결정적 차이점
가장 먼저, 많은 분이 헷갈려 하시는 '단순 건망증'과 '치매의 초기 증상'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차이만 알아도 불필요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단순 건망증: 힌트를 주면 기억해냅니다.
(예: "어제 만난 사람 이름이 뭐더라... 아, 맞다! 김철수!")
원인: 식사 약속 자체는 기억하지만, 세부적인 메뉴나 시간을 잊는 등 '기억을 꺼내는 속도'가 느려진 것입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치매 초기 증상: 힌트를 주어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예: "어제 누구 만났어?" -> "내가 누굴 만났다고?")
원인: 식사 약속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뇌에 저장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 노화가 아닌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시작합니다.
<초간단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한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나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 ) 물건을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해 한참을 찾는다. ( )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 ) 방금 하려던 말이나 일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잦다. ( ) 익숙한 사람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다. ( ) 자주 가던 곳인데도 길이 헷갈린다. ( ) 계산 실수가 잦아졌다. ( ) 예전보다 성격이 급해지거나 화를 자주 낸다.
2. 돈 안 드는 최고의 치매 예방법 3가지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는 큰돈이 들지 않습니다. 일상의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뇌는 매일 새로워집니다.
① 안 쓰던 손 사용하기 (뇌 자극하기):
평소 오른손잡이라면, 아침에 칫솔질이나 식사 수저질을 왼손으로 해보세요. 안 쓰던 근육을 쓰면 뇌의 안 쓰던 영역이 자극됩니다. 마치 뇌가 "어? 주인이 왜 이러지?" 하며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② 신문 소리 내어 읽고, 손 글씨 쓰기 (오감 활용하기):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소리 내어 신문이나 책을 읽어보세요. 눈(시각), 입(운동), 귀(청각)를 동시에 사용하며 뇌의 여러 영역이 협력하게 됩니다.
또한, 스마트폰 자판 대신 손으로 직접 감사 일기나 편지를 써보세요. 펜을 쥐고 글씨를 쓰는 정교한 작업은 뇌 건강에 최고의 보약입니다.
③ 새로운 길로 산책하기 (뇌 지도 그리기):
매일 가던 익숙한 길 대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골목길로 산책을 해보세요. "이 길은 어디로 통할까?" 궁금해하며 주변을 살피는 동안, 우리 뇌는 새로운 지도를 그리며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3. 무기력과 우울감을 날리는 '마음 근력' 키우기
뇌 건강은 감정 상태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노년의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은 인지 기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감사 일기 쓰기: 잠들기 전, 오늘 하루 감사했던 일 3가지만 적어보세요. "오늘 점심에 먹은 된장찌개가 참 맛있었다", "오랜만에 친구와 통화해서 반가웠다"처럼 사소한 것도 좋습니다. 불평 대신 감사를 찾는 습관이 뇌를 긍정적으로 바꿉니다.
적극적으로 어울리기: 뇌에 가장 좋은 운동은 바로 '수다'입니다. 복지관, 경로당, 동호회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고 대화하세요. 상대방의 말을 듣고, 생각해서 내 말을 하는 '사회적 교류'만큼 복잡하고 유익한 두뇌 활동은 없습니다.
맺음말
우리 뇌는 멈춰있는 기계가 아니라, 끊임없이 가꾸고 돌봐야 하는 '정원'과 같습니다. 오늘 배운 즐거운 훈련법들을 '공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하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매일 5분, 10분의 즐거운 자극이 모여 100세까지 총명한 당신의 뇌를 지켜줄 것입니다.
**다음 3편에서는 몸의 근육을 지키고 뼈를 채우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대해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