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안전백서: 내 돈과 안전은 내가 지킨다!(1~4편) - (3편) 슬기로운 금융생활 가이드.

 

시니어 안전백서(1~4편) 안전은 내가 지킨다!

(3편) 은행 직원이 추천해도 의심부터! 

         (슬기로운 금융생활 가이드)

 "예금인 줄 알고 도장 찍었는데..." 내 소중한 노후자금을 지키는 금융상품 가입 철칙!


안녕하세요? 여러분! '시니어 안전백서'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평생 모은 소중한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어르신이 '은행은 안전하다'고 믿고, 은행 직원의 말을 신뢰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간혹 실적에 눈이 멀어 어르신들에게 원금 손실 위험이 큰 상품을 '좋은 예금'처럼 포장해서 판매하는 '불완전판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평생 고생해서 모은 돈, 1원 한 장이라도 잃으면 안 되겠죠? 오늘 이 글을 통해 위험한 금융상품을 구별하는 눈을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1. "예금 아니에요?"… 노후자금 위협하는 위험한 금융상품

은행에서 취급하는 상품이라고 모두 '예금'은 아닙니다. 예금은 국가에서 5천만 원까지 보호해주지만, 아래와 같은 상품들은 원금을 잃을 수 있는 '투자상품'입니다.

  • 펀드 (Fund):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곳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수익이 나면 좋지만, 반대로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 원금보다 적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ELS / DLS (주가연계증권 / 파생결합증권): 특정 나라의 주가지수나 유가(油價) 같은 조건에 따라 약속된 이자를 주는 상품입니다. "예금보다 이자를 훨씬 많이 준다"고 유혹하지만, 정해진 조건 이하로 떨어지면 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의 대표주자입니다.

  • 변액보험: 보험에 펀드 투자를 결합한 상품입니다. 투자 실적에 따라 나중에 돌려받는 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이 달라지며, 이 또한 원금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2. "이 말 나오면 일단 멈춤!"… 위험 신호등 3가지

은행 직원이 상품을 설명할 때, 아래와 같은 말이 들린다면 빨간불이 켜졌다고 생각하고 일단 멈춰야 합니다.

  • 🚨 위험신호 1: "원금 보장되면서 수익은 훨씬 높아요."

    • 진실: 예금 외에 '원금 보장'과 '고수익'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금융상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이거나 고객을 속이는 말입니다.

  • 🚨 위험신호 2: "어르신, 이건 은행 예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좋아요."

    • 진실: 왜 좋은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묻고 따져봐야 합니다. '수익이 높다'는 말 뒤에는 '손실 위험도 크다'는 말이 반드시 숨어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 위험신호 3: "복잡하니까 괜찮아요, 그냥 여기 도장만 찍으세요."

    • 진실: 아무리 믿는 직원이라도 절대 안 됩니다. 상품설명서와 계약서는 내 돈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패입니다. 이해가 안 되면 이해가 될 때까지 묻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절대 가입해서는 안 됩니다.

3. 내 돈은 내가 지킨다! 금융상품 가입 전 '필수 확인' 3단계

소중한 내 돈을 지키기 위해, 도장을 찍기 전 아래 3단계는 반드시 거치셔야 합니다.

  • 1단계: '투자성향분석'은 솔직하게!

    • 상품 가입 전 반드시 거치는 절차입니다. 직원이 유도하는 대로 답하지 말고, "나는 원금 손실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는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안정형' 투자 성향이 나오면 직원은 고위험 상품을 추천할 수 없습니다.

  • 집에 가져와 자녀와 함께 '원금 손실 가능성'이라는 문구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 3단계: 혼자 결정하지 마세요!

    • 중요한 금융상품 가입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자녀와 함께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결정하세요. 혼자 방문했다면,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설명 내용을 녹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잘 잊어버려서 집에 가서 다시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맺음말

노후자금은 우리의 남은 인생을 지켜줄 가장 중요한 보루입니다. 조금 더 높은 이자에 현혹되기보다,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은행 직원의 친절함에 미안해하지 마시고, 궁금한 것은 계속 묻고, 확신이 서지 않을 땐 단호하게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음 4편에서는 "'삐끗'이 '와병'으로... 우리 집을 가장 안전한 요새로! (낙상사고 예방 프로젝트)"를 주제로, 일상생활 속 가장 큰 위협인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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