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안전백서: 내 돈과 안전은 내가 지킨다!(1~4편) - (마지막4편) 우리 집을 가장 안전한 요새로!

 

시니어 안전백서 (1~4편)

(마지막4편) '삐끗'이 '와병'으로... 

(우리 집을 가장 안전한 요새로!)

병원 신세의 시작은 '집 안'에서! 작은 변화로 우리 집을 100세까지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시니어 안전백서'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금융 사기와 허위 광고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법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신체'를 지키는 법, 그중에서도 어르신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사고인 '낙상'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젊었을 땐 '툭툭' 털고 일어났을지 몰라도, 시니어에게 낙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닙니다. 고관절 골절로 이어져 길게는 남은 평생을 누워서 지내야 하는 '와병 생활'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오늘 알려드리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우리 집을 가장 안전한 요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1. 우리 집은 안전할까?… 지금 당장 점검해야 할 위험요소

놀랍게도 낙상 사고의 절반 이상은 가장 편안해야 할 '집 안'에서 발생합니다. 지금 바로 우리 집을 둘러보며 아래 항목들을 점검해보세요.

  • ① 욕실과 화장실: 가장 위험한 곳!

    • [ ]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스티커가 붙어 있나요?

    • [ ] 변기나 욕조 옆에 몸을 지지할 수 있는 안전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나요?

    • [ ] 물기가 바닥에 흥건하지 않도록 자주 환기하고 닦아주나요?

  • ② 침실과 거실: 무심코 지나치는 장애물

    • [ ] 바닥에 널려있는 전선이나 카펫의 말려 올라간 부분이 있나요?

    • [ ] 침대나 의자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아 일어나기 불편하지 않나요?

    • [ ] 밤에 화장실 갈 때, 어둡지 않도록 침대 옆에 작은 조명(무드등)이 있나요?

  • ③ 계단과 현관: 아찔한 순간을 막으려면

    • [ ] 문턱이나 방과 방 사이의 턱이 너무 높지 않나요? (필요시 경사로 설치 고려)

    • [ ] 계단 가장자리에 미끄럼 방지 테이프가 붙어 있나요?

    • [ ] 조명이 어둡지 않고, 손잡이가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나요?

2. 넘어지지 않는 몸 만들기!… 집에서 하는 초간단 근력 운동

환경을 바꾸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내 몸의 균형감각과 하체 근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TV를 보면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3가지를 소개합니다.

  • ① 의자 잡고 한 발로 서기: 튼튼한 의자 등받이를 잡고,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10초간 버팁니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5회씩 반복합니다.

  • ②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 팔짱을 낀 채로 의자에 천천히 앉았다가, 반동 없이 하체 힘으로만 일어섭니다. 10회 반복합니다.

  • ③ 발뒤꿈치 들기: 의자나 벽을 잡고 서서,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가 내립니다. 종아리 근육 강화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15회 반복합니다.

<전문가's Tip> 지자체 지원 사업을 활용하세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저소득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 안전 손잡이 설치, 미끄럼 방지 시공, 문턱 제거 등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니, 거주하시는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꼭 문의해보세요!


맺음말

'시니어 안전백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금 귀찮게 느껴지더라도 오늘 알려드린 내용들을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모여 나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키는 가장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댓글 쓰기

Please Select Embedded Mode To Show The Comment System.*

다음 이전